전반적인 경기부진에도 불구하고 골프장과 경마.경륜 등 사치성 오락관련 산업의 활동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6월중 서비스업 활동동향'에 따르면 업종별 부가가치를 기준으로 산정한 서비스업 활동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9% 증가해 지난달의 7.9%에 비해 성장세가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골프장업은 33.5%(부가가치 기준) 증가했고 경가와 경륜 등 오락산업도 44.4%나 급증했다.
운수.창고.통신업도 통신업의 영업호조로 작년동월대비 11.9% 증가하면서 지난달 12.8%에 이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금융.보험업 가운데 금융업은 신용판매금융업의 수수료 수입과 시중은행 등 일반금융업의 대출금이 늘면서 13.8% 증가했으나 보험업은 손해보험과 의료보험 등 비생명보험업의 보험료 수입 호조로 지난달과 비슷한 3.5% 증가했다.
그러나 증권거래업에서 주식 거래대금 축소에 따른 수수료 수입 부진으로 금융.보험관련 서비스업이 무려 40.5% 감소를 나타내면서 금융.보험업 서비스업 전체의 활동지수는 3.7% 감소했다.
교육서비스업은 컴퓨터, 자동차학원 등 전문강습소의 수강생과 상설직업훈련기관의 연수생이 늘면서 10.5% 증가했고 부동산.임대.사업서비스업도 부동산중개업과 컴퓨터 관련운용업의 영업호조로 8.2% 늘었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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