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귀국길 김정일 군수공장 견학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귀국길인 11일 노보시비르스크를 방문해 현지 핵물리연구소와 수호이(Su)-34 전폭기를 생산하는 츠칼로프 공장을 둘러본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9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노보시비르스크주(州) 공보실 발표를 인용해 김위원장이 이곳에서 빅토르 톨로콘스키 지사를 만나는 한편 두곳을 방문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주 공보실은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방문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이 이곳에서 고(故) 김일성 주석의 생명의 은인인 야코프 노비첸코 씨의 유가족을 만날 지는 즉각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편 노보시비르스크주 교통 경찰 당국은 11일 오전 김 위원장의 도착과 관련해 시내 일부 자동차 도로와 거리가 봉쇄된다고 예보하는 한편 교통 체증을 줄이기 위해 주민에게 이날 자가 운전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한편 김 위원장의 특별열차는 9일 오전 모스크바에서 896km 지점에 위치한 키로프역(驛)에 잠시 기착해 차량 점검을 받은 뒤 다시 귀국 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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