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에도 도로원표(도로 출발점)가 있는데 북한은 이를 '나라길 시작점'이라 부르며 위치는 평양시 중구역 김일성광장 주석단(연단) 아래이다. 모양은 비석형태로 '평양 나라길 시작점'이라고 적혀있다.
'나라길 시작점' 비석은 지난 90년대 초까지만해도 평양 중구역 중성동 승리거리에 있는 해방산여관 앞마당에 세워져 있었다. 이후 평양 중구역 평양성 중성(中城)의 출입문 가운데 하나인 함구문으로 바뀌었다.
중구역의 대동교로부터 창광산쪽으로 난 도로와 평양제2백화점에서 인민대학습당으로 뻗은 도로가 교차하는 지점, 즉 북위 39도 01분선과 동경 125도 45분선이 교차하는 해발 12m 자리이다.
북한 언론들은 이곳이 '나라길 시작점'이 된 것에 대해 "과거에 고구려가 평양으로 도읍을 이전한 후 평양성을 쌓았는데 당시 나라에서 띄우던 파발들이 평양성 중성과 외성 사이에 난 함구문을 통해 이루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 96년 '나라길 시작점'은 다시 현 위치인 김일성광장 주석단 아래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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