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만에 대구가 모처럼 단잠을 잤다.11일 대구 아침최저기온은 22.7℃를 기록, 지난 달 21일부터 이어온 최장 열대야행진이 막을 내렸다. 그러나 내주부터 고기압권의 영향에 들면서 다시 열대야와 무더위를 보일 전망이다.
대구기상대는 "열대야의 주원인인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약화되면서 바람까지 불어 새벽온도가 내려가고 있다"며 "주말인 11, 12일에는 대구.경북지역에 10~20mm, 많은 곳은 40㎜이상의 비가 내리면서 낮에도 시원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한반도의 열대야 현상 발생빈도가 90년대들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0년대 34.9일, 50년대 45.7일, 60년대 67.8일로 서서히 증가하다 70년대 50.1일로 한때 감소했으나 80년대 56.8일, 90년대 87.8일 등으로 다시 증가했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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