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종업원 실수 되레 큰소리

지난 4일 대구시 수성구 황금동 선비고을 식당에서 조카 돌잔치가 열렸다. 무사히 잔치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식당 주차원에게 맡겼던 자동차 키를 달라고하니 차 윈도 브러시 위에 올려 놓았다고 말했다. 그날은 비가 많이 오는 날이었는데도 원격시동 키를 차 위에 방치해 그만 고장이 나고 말았다.

생각할수록 화가 나 며칠 뒤에 전화로 항의하니 직원이 다짜고짜 욕을 하며 마음대로 하라고 소리치는 것이었다. 종업원의 부주의에 대해 미안하다 소리 한번 안하고 오히려 손님한테 큰소리치는 이런 식당이 대구에서 이름있는 식당이라니 너무나 서글프다.

손님을 우습게 아는 선비고을은 반성하기 바란다.

신동진(김천시 부곡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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