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고가 제3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회전에서 선린인터넷고를 5대2로 물리치고 2회전에 올랐다. 대구고는 10일 동대문구장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2회 사사구 2개와 상대실책으로 선취점을 뽑은 뒤 3회 서태중과 남원호의 솔로홈런 두방으로 3점을 추가, 승기를 잡았다. 선린인터넷고가 4회 1점홈런으로 추격전을 벌이자 대구고는 5회 한점을 더 달아나 쐐기를 박았다. 대구고 에이스 윤길현은 7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이에 앞서 대붕기 준우승팀 대구상고는 지난해 봉황대기 우승팀 광주진흥고와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연장 12회에 만루홈런을 맞고 4대9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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