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과 이란에서 폭우로 인한 대홍수가 발생해 180여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실종됐으며 가옥과 농작물, 농토, 도로 파괴 등 큰 피해를 내고 있다.
태국 수도 방콕 북부 300km 지점인 페차분주 롬삭 일대에서는 11일 새벽 4시께부터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 적어도 70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실종됐다.현지 구호관리들은 주민들이 잠든 사이 홍수가 발생한 데다 산림이 황폐화되면서 산에 버려졌던 통나무들이 빗물을 타고 떠내려와 마을을 덮치는 바람에 피해가 커졌다면서 특히 여성과 어린이의 피해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란 북동부 골레스탄주와 호라산주에서는 지난 10일부터 3일째 내린 폭우로 큰 홍수와 산사태들이 발생, 최소한 114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실종됐다. 12일에는 햇빛이 나기도 했으나 적어도 2일 이상 큰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피해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현지 관리들은 이번 폭우로 피해 지역의 도로가 끊기고 가스와 전기, 물 공급도 중단된 상태라면서 농경지 침수 피해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어 재산피해 규모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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