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입암면 신구리~신사리를 잇는 '청암교'가 공사 2년여만인 14일 개통됐다.지방도 911호선의 일부인 이 다리 개통으로 서석지.찰당골(일월산) 등 관광휴양지 접근성이 좋아졌고, 청기면(청기.토구.정족리) 주민들이 눈 왔을 때 택하던 영양읍.안동 우회 접근로가 30분 이상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으며, 일월산 때문에 갈렸던 소외감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청기면 권중환(68)씨는 "큰 물 지면 침수돼 고생스러웠으나 새 다리가 났으니 이젠 청기면.입암면이 한 생활권으로 묶여 입암시장도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청암교는 경북도청이 20억9천만원을 들여 길이 159.5m, 너비 10m로 건설했다. 14일 열린 개통식에는 지역 주민, 이의근 지사, 류인희 도의회 의장, 이여형 군수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건설 30여년 됐던 옛 청암교는 반변천 하상 상승으로 호우가 내리면 학생 등교 등이 통제돼 왔다.
영양.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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