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 피해가 커지자 잇따라 포획을 허용, 엽사들이 투입되고 있지만 잡을 수 있는 시간이 낮으로 제한돼 수확은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칠곡군청은 13일부터 22일까지 동명면 송산리와 북삼면 숭오리 등 피해를 줄이기 위해 대한수렵협회 모범 엽사 4명에게 포획을 허가했고, 지난달 10일에도 지천면 백운.연호리에 엽사 5명을 투입하는 등 최근 두달 사이 모두 12명의 수렵을 허용했다.
그러나 엽사들은 현재까지 멧돼지 등 해로운 짐승을 단 한마리도 잡지 못했으며, 주로 밤에 활동하는 이들 짐승에 의한 피해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는 경찰이 총기 사고를 우려해 낮시간에만 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으로, 엽사들은 "가장 피해가 많은 멧돼지는 왕성히 활동하는 밤이 아니면 잡기 힘들다"고 했다.
칠곡.장영화기자 yhj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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