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질적인 사람 심장질환 위험
쉽게 화를 내는 신경질적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장 질환에 걸릴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 국립질병통제예방센터 재니스 E 윌리엄스 박사팀은 중년 남녀 1만3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사소한 일에도 화를 내는 신경질적인 사람은 혈압이 정상치라도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이 보통 성격을 가진 사람들보다 2배 이상 높았다고 '아메리칸 역학 저널' 최신호에서 밝혔다.
윌리엄스 박사는 "심장혈관의 건강에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화를 얼마나 쉽게 내느냐 하는 점"이라며 "심장 관상동맥 질환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은 화를 내는 행동이 아니라 신경질적인 성격"이라고 말했다.
▨매일 30분씩 걸으면 당뇨병 위험 감소
일주일에 5일, 하루 30분씩 걷고 체중을 조금만 줄이면 성인당뇨병인 제2형 당뇨병 위험을 50%이상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데이비드 네이선 박사는 당뇨병 위험이 높은 성인 남녀 3천234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산보 등 가벼운 운동을 매주 평균 150분씩 하고, 체중을 평균 6.7kg 줄인 집단은 당뇨병 위험 감소율이 58%나 됐다고 밝혔다.
네이선 박사는 "이들은 주로 지방섭취를 전체 칼로리의 25%로 줄이는 방식으로 체중을 감소시켰다"고 밝혔다.
▨과도한 조깅 빈혈 일으킬 수도
조깅을 과도하게 하면 빈혈이 올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 존스 홉킨스대 치 V 당 박사는 적당한 조깅은 건강에 좋지만 과도하면 적혈구가 파괴돼 빈혈을 일으킬 수 있다고 미국의학협회지(JAMA) 8월호에 발표했다.
당 박사는 "41세의 한 여성은 하루 걸러 8km씩 조깅을 하다 빈혈이 나타났는데 발에 힘을 주어 포장도로를 밟게 되면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가 손상되기 때문"이라며 "조깅을 과도하게 하는 사람이 만성 피로를 호소할 때는 빈혈을 의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신중 술마시면 문제아 가능성
임신중에 아주 조금씩 술을 마셔도 출산한 아기가 나중에 문제아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 미시건 아동병원 버지니아 딜래블랙 박사는 출산전 정기진찰을 받았던 500여명의 임신여성을 대상으로 음주습관을 묻고 태어난 아기가 6, 7살 되었을 때 행동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임신중 일주일에 칵테일 한 잔에 해당하는 양의 술을 마셔도 아이가 공격적인 성격, 비행, 주의력 결핍 등의 문제를 나타낼 가능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에서 태어난 아이에 비해 3배나 높다고 '소아과학' 8월호에 발표했다딜래블랙 박사는 "임신 중 음주는 태아 알코올 증후군(FAS)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FAS를 겪은 아이는 신체적 결함과 함께 낮은 지능지수, 주의력 결핍 등 정신기능의 문제를 나타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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