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애니메이션 보며 한글·영어 배운다

지역의 웹 애니메이션 개발업체 (주)애니아트(www.aniart.co.kr·사진)가 애니메이션을 이용, 영어와 한국어를 가르치는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했다. 4~6세 유아를 대상으로 한글과 영어를 모두 교육시킬 수 있는 국내 최초 이중 언어프로그램. 그동안 (주)애니아트가 구축한 한국의 전래동화(콩쥐팥쥐, 청개구리 등)와 서양의 풍습(할로윈 데이, 추수감사절 등)을 다룬 30여권에 달하는 출판 영어교재를 CD플레이어 칩이 내장된 인형에 다운로드해 어린이가 인형과 함께 대화하며 한글과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자체 개발한 화상 채팅 시스템으로도 교육내용을 받아 볼 수 있다. 화상채팅시스템에는 콘솔엔진을 탑재, 유아들을 1대 1로 돌보면서 교육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우리 정서, 문화를 통해 아름다운 인성을 발달시키는 이중언어 학습 프로그램으로 자연스럽게 영어 체계를 습득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1년 교육과정으로 올 11월 출시예정이다. 내년 상반기부터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서비스할 계획이다.

정귀동 대표는 "말을 배우기 시작하는 유아들이 한국어와 영어는 물론 재미 있는 동화까지 접할 수 있어 교육적 효과가 크다"며 "한국 유아들은 부담없이 영어를 배울 수 있고 해외 교포자녀들은 모국어와 한국 전래동화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애니아트는 인터넷 교육서비스를 통해 확보된 시청각 애니메이션 교재, 자체 개발한 1천여점의 다양한 디지털 시화, 온라인 강의 등으로 축적된 데이터베이스를 활용, 앞으로 수업용 통합관리 프로그램도 만들 예정이다.

최창희 기자 cc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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