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상표 '마일드''라이트'금지흡연의 위험을 알리기 위해 답뱃갑에 폐암이나 기형태아의 그림을 집어넣도록 의무화하고 있는 캐나다 당국이 이번에는 담배상표에'마일드'(Mild)나 '라이트'(Light)란 단어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중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14일 보스턴글로브에 따르면 앨런 록 캐나다 보건장관은 지난 13일 퀘벡시에서 열린 캐나다의학협회(CMA) 회의에서 이런 단어들이 흡연자에게 자신이 피우는 담배가 더 안전한 것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면서 내년 중에 담배상표에서 이들 단어를 삭제하는 규정을 발효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亞 곳곳 홍수 370여명 사망
이란과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 곳곳에서 지난 며칠 간 내린 폭우로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지금까지 370여 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실종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란에서는 지난 10일부터 수일째 북동부 골레스탄주(州)와 호라산주에 폭우로 홍수가 발생하면서 240명이 사망하고 300명 이상이 실종됐다.
태국에서도 지난 11일부터 북부 6개주와 남동부 2개주에 내린 집중호우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지금까지 최소 114명이 숨지고 32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재해대책 당국이 밝혔다.
필리핀 남부 잠모안가 반도에서도 주말부터 시작된 호우로 홍수가 발생해 14일 현재 20명이 숨지고 16명이 실종됐다고 필리핀 국방부가 밝혔다.
---러, 기밀누출범 징역형
모스크바시(市) 법원은 14일 한국에 국가기밀 서류를 넘겨준 혐의를 받고 있는 발렌틴 모이세예프 전(前) 외무부 아주 1부국장에게 징역 4년6개월을 선고했다.
원고측인 검찰은 앞서 13일 모이세예프 부국장이 지난 92년 서울을 방문했을때 한국 정보기관에 포섭됐으며 이후 1993년부터 돈을 받고 한국에 국가 기밀 서류를 넘겨줬다고 주장, 징역 12년과 재산몰수를 구형했다.
아나톨리 야블로코프 변호사는 14일 "재판장이 모이세예프 전 부국장의 건강상태와 과거 그의 긍정적인 근무태도를 인정해 이같은 판결을 내린 것"이라고 소개한뒤, "그러나 변호인단이 대법원에 상소해 그의 무죄를 입증할 것"이라고 밝혔다.---中, 이라크 방공시스템 지원
중국의 통신기업들이 이라크의 방공시스템 성능개선작업을 계속 지원하며 유엔의 금수조치를 위반하고 있는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이 1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부시행정부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해 다양한 정보 보고서를 통해 중국기업들이 아직도 이라크의 방공시스템 성능 개선작업을 지원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된 것으로 밝히고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된 미측의 대응조치에 관한 논평을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콜린 파월 미국무장관은 지난 2월 이라크 공습을 단행한 직후 상원 외교위원회에 출석해 중국측 관리들이 이들 기업에 대해 즉각적인 지원중단을 지시하겠다는 약속을 한 것으로 밝힌 바 있다.
---태양전지 비행기 고도 신기록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개발한 무인 태양전지 추진 비행기가 13일 지상 29.4㎞ 지점까지 상승, 이 부분 세계기록 2개를 경신했다고 NASA당국자가 밝혔다.
헬리오스로 명명된 이 프로펠러 추진 비행기는 이날 하와이 현지시간 기준 오후 2시4분(한국시간 14일 오전 9시4분) 고도 24.45㎞에 도달, 같은 기종인 패스파인더플러스가 지난 1998년에 작성한 기록을 깼다고 NASA 드라이든 비행연구센터 제니 배어-라이드하트 대변인이 말했다.
헬리오스는 40분 뒤에는 고도 28.8㎞에 도달함으로써 미 정찰기 SR-71 블랙버드가 1976년에 세운 고도기록도 넘어섰다. SR-71가 당시 세운 고도기록은 25.52㎞였다헬리오스는 이에 그치지 않고 오후 4시9분께 29.4㎞까지 상승했다. 주변 온도는 섭씨 영하 40도.
---日 경찰, 메일 도청장치 배치
일본 경찰청은 지난 해 8월 제정된 '통신 방수(傍受)법'에 입각해 모든 전자 메일을 도청할 수 있는 장치를 2001년도 중에 개발, 주요 경찰 본부에 배치하기로 했다고 도쿄신문이 14일 보도했다.
메일 도청 장치가 도입되면 인터넷 프로바이더 서버에 도착한 모든 메일이 이 장치를 통과하게 된다.
경찰청은 이에 대해 "도청 대상자의 메일 만을 자동적으로 선별해 기록하며 대상자 이외의 메일은 도청할 수 없는 구조로 돼 있다"고 설명했다.
현행 도청 시스템은 경찰이 프로바이더에 의뢰, 서버 안에 도청 대상자의 메일박스를 추가로 만든 다음 메일 수신 내용을 프로바이더로부터 제공받는 방법으로 돼있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