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북부지역 개발촉진지구와 유교문화권 사업 등 대구.경북권의 내년도 국고지원 예산이 기획예산처의 최종 심의결과 대폭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예산 관련 부처가 14일 한나라당 백승홍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개발촉진지구 사업의 경우 건교부가 다른 지역까지 포함, 총 2천840억원을 요구했으나 예산처 심의에서 58.6%가 삭감된 1천175억원으로 축소됐다. 이에 따라 경북도가 신청한 795억원도 대폭 삭감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유교문화권 사업 역시 경북도 신청액 963억원에서 66.7% 감액된 321억원으로 확정됐다. 이에 앞서 문광부는 450억원으로 축소했으며 이에 대해 예산처는 1차 심의때 319억원으로 삭감시킨뒤 재심의에서 2억원을 증액시키는 데 그쳤다.
2003년 대구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예산의 경우 대구시가 437억원, 문광부가 381억원을 요구했으나 예산처는 재심의까지 거쳐 "대회운영비는 지원할 수 없다"는 방침을 고수, 1차심의 결과인 10억원에서 한푼도 늘어나지 않았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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