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군단의 「젊은 피」배영수는 10승고지에 올랐고 박한이는 신인왕 타이틀에 한발짝 다가섰다.
삼성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선발 배영수의 호투와 박한이의 화끈한 방망이와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플레이로 9대7로 승리했다.
삼성 선발 배영수는 5이닝동안 5안타 3실점으로 호투, 일찌감치 폭발한 타선에 힘입어 승수를 추가하며 10승고지에 올랐다. 박한이는 4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려 선두타자와 중심타선의 연결고리 역할을 잘 해냈고 수비에서도 6대2로 앞선 6회말 1사 만루에서 두산 최훈재가 날린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캐치로 잡아내 두산의 추격을 진화했다.
이로써 삼성은 두산전 7연승을 기록하며 1위를 질주했다.
이날 경기는 불꽃 방망이를 앞세운 삼성이 초반에 기선을 잡았다. 삼성은 1회 1사 1,3루에서 마르티네스의 희생플라이와 바에르가의 적시타로 2점을 뽑은 뒤 4회에는 타자일순하며 3안타 사사구 4개로 4점을 보태 6대0으로달아났다.
뒤늦게 반격에 나선 두산은 9대3으로 뒤진 8회말 홍원기의 3루타 등 5안타로 4점을 만화했으나 승부를 뒤집는데는 실패했다.
삼성 마무리 김진웅은 8회말 1사 1루에서 구원등판, 1실점했지만 승리를 지켜 시즌 11세이브포인트를 기록했다.
한편 롯데는 선발 손민한의 역투로 LG를 2대0으로 눌렀다. 손민한은 시즌 11승째를 올려 삼성 임창용과 함께 다승부문 공동 2위에 올랐다. 현대는 인천에서 SK를 4대3으로 제압했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전적(14일)
삼성 200 400 030 - 9
두산 000 012 040 - 7
△두산투수=빅터 콜(패), 장인규(4회), 이상훈(4회), 차명주(8회), 장성진(8회), 진필중(9회) △삼성투수=배영수(승), 전병호(6회), 김현욱(6회), 김진웅(8회·세이브)
▲현대 4 - 3 SK
▲LG 0 - 2 롯데
▨15일 선발투수(잠실)
삼성 이용훈 - 두산 조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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