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내음을 식탁 위에 옮겨보자. 요리는 담백한 맛의 흑미밥을 준비하는 게 좋겠다. 흑미는 비타민B1이 많아 기운이 떨어지는 여름철에 적당한 식품이다.
접시처럼 생긴 큰 조개 껍데기에 유리대롱을 중심에 고정시키고 철사에 크리스탈 모양의 단추를 매달아 장식한다. 식탁보는 옅은 푸른색, 냅킨은 짙은 푸른색으로 색상에 차이를 두자. 하얀 조약돌을 식탁보 위에 깔아놓고 바닷가에서 주운 조개 껍데기를 진열한다.
당근은 둥글게 다듬어 소금물에 데쳐 작게 썬 다음 접시 가장자리에 장식한다. 흑미밥을 밑에 깔고 닭고기 구운 것을 위에 얹는다. 또 그 위에 단호박 구운 것을 엇갈리게 얹고 파를 걸친다. 여기에 한 잔의 레드와인을 곁들인다.
△흑미밥 짓기=흑미를 씻어 1, 2시간 물에 불린다. 프라이팬에 버터를 넣어 녹이다 양파를 넣고 흑미를 넣어 볶는다. 이때 화이트 와인을 넣고 볶다 다시물을 넣고 다시 볶는다. 닭가슴살은 곱게 칼집을 넣고 소금·후추·생강즙을 뿌려 밑간을 한다. 여기에다 밀가루·달걀물·마늘 등을 입혀 약한 불에 굽는다. 단호박은 얇게 썰어 살짝 데친 다음 석쇠에 굽는다. 당근은 삶은 뒤 편썰기해 접시에 둥글게 깐다.
김교영기자
도움말=김기희(경동정보대 평생교육원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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