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강행 등으로 한·일간 감정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독도 근해에 자주 나타나고 있다.
동해 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올들어 7월말까지 독도 인근 12마일 영해 해역주변에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28차례나 나타나 지난해 같은 기간 25차례에 비해 3차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 2월에는 각 한차례에 지나지 않았으나 3월에 5회로 늘어나기 시작해 4월 6회, 5월 6회, 6월 5회, 7월 4차례나 독도 해역에 출몰했다는 것.
동해해경 관계자는"독도 해역에 500t급 2척과 1천t급 1척 등 모두 3척의 경비함정을 배치해 순찰을 강화하고 있지만 지금까지는 일본 순시선과 충돌은 없었다"고 말했다.
독도해역에는 내년 2월부터 발칸포를 탑재한 최대 23노트의 5천t급 최신 경비함정 삼봉호(길이 145.5m, 폭 16.5m)가 배치돼 해상경비에 나선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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