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이 15일부터 동해고도, 독도에 개점한 독도지점이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일본 언론에서도 취재에 나서는 등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비록 인터넷 상에서만 존재하는 가상 점포이긴 하지만 은행 관련 업무를 이 사이트에서 대부분 해결할 수 있어 고객들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은행측은 기대할 정도.
이 사이버지점의 아이디어를 제안한 주인공이 대구은행 이윤경(34)대리다. 이 대리는 지난 3월 직원특별제안 때 '대구은행 독도지점 통장(인터넷지점)개발'로 1위를 차지해 김극년 행장의 상장 및 특별상금을 받기도 했다.대구은행은 영업점 직원들을 대상으로 상품의 실효성에 대한 의견을 들은 결과 상품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 정보시스템실과 전자금융팀을 중심으로 실무팀을 구성해 사이버지점 개설에 들어갔고 동시에 지난 9일 특허를 출원했다.
이 대리는 "지역 은행의 한계를 탈피하고 경북권내에서 영업기반을 확고히 하는 한편 인터넷 사용자 급증에 부응해 네티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있을 것으로 판단, 독도지점 개설 아이디어를 내게 됐다"고 말했다.올해 대구은행 입행 16년째인 이 대리는 그동안 5건의 업무개선 제안이 채택돼 포상을 받았으며 대구은행 여직원 모임인 동백회 회장과 대구의 젊은 직장여성모임인 'YCW' 회장을 맡는 등 맹렬한 활동을 하는 일꾼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정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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