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섬업계의 경쟁력에 따른 업체별 '빈익빈 부익부'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실적을 결산한 결과 효성, 코오롱, 휴비스 등 업계내 '강자'로 분류되는 업체들은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낸 반면 경쟁력측면에서 밀리는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효성은 상반기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11.1% 증가한 2조1천242억원으로 집계됐고 영업이익은 1천936억원, 경상이익은 81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코오롱은 매출의 경우 작년 동기대비 2.9% 증가한 6천533억원, 영업이익은 16.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는 대손충당금을 많이 쌓았기 때문으로 실제 영업실적은 지난해 보다 양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11월 삼양사와 SK케미칼의 화섬부문을 통합해 탄생한 휴비스도 상반기 매출 4천780억원, 영업이익 361억원, 경상이익 15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반면 태광산업은 창사이래 처음으로 올 상반기 67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태광산업은 주력 상품인 스펀덱스 부문의 부진이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고합은 지난 98년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간 이후 처음으로 영업이익을 냈으나 부채에 대한 이자지급 등으로 2천200억원의 경상손실을 기록했고새한도 직물.필터 부문의 호조로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됐으나 금융비용 등으로 370억원의 경상손실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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