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나의 제언-탈북동포 위한 자활 정착촌 만들자

지금 우리나라엔 탈북 동포들이 많이 살고 있다. 가끔 뉴스를 통해 탈북자의 범죄나 재월북 시도 소식을 접할 때마다 안타깝다. 또 이들의 이직률도 높고 실직자들도 많다고 한다. 이는 그들이 우리 사회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다는 이야기인데 탈북 동포들의 자세에도 문제가 있겠지만 무작정 정착지원금만 주고 살아보라는 식으로 방치하는 정부의 태도에도 문제가 있다고 본다. 폐쇄적인 사회에서 살다가 모든 것이 개인의 선택과 책임으로 결정되는 자본주의에 적응하기 힘든데도 얼마되지 않는 정착지원금만 주고 살아보라는 것은 아예 살지 말라는 것과 같다.

따라서 탈북동포들이 체계적으로 자본주의에 적응할 수 있도록 탈북자 정착촌 같은 것을 만들면 어떨까 한다. 같은 처지의 사람들끼리 모여 있으면 의지도 되고 혹독한 경쟁을 안해도 되므로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정부가 농장이나 제조업 공장 건설 등을 정부에서 지원, 이들이 일정기간 자급자족하도록 하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자본주의적 양식과 사고방식에 익숙해질 수 있는 시간을 주자는 것이다.

또 탈북자 자활 정착촌이 성공을 거둔다면 통일에 대비한 교육장으로서도 큰 효과가 있을 것이다. 장영환(김천시 봉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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