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 축구, 수비조직 변화 필요"

펠레가 세계적인 축구전문잡지 '월드사커' 8월호 칼럼을 통해 한국축구의 새로운 수비 시스템 개발을 역설했다.

축구포털사이트 '토털사커'(ts.soccerlove.com)에 따르면 펠레는 2002월드컵을 앞두고 한일대표팀의 전력을 분석하고 조언하는 특별칼럼을 통해 "홍명보가 경험이 많은 선수이긴 하지만 다른 선수들이 그에게 지나치게 의존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축구는 포백이 아닌 새로운 형태의 수비 시스템을 실험, 새로운 경험을 쌓고 선수들이 개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 컨페더레이션스컵 한국과 멕시코의 경기에서 황선홍의 헤딩골에 놀랐다"며 "한국팀은 경기를 치를 때마다 발전하는 모습이 보인다"고 칭찬도 곁들였다.

그는 일본축구에 대해서도 "일본은 산업성장에 기울인 노력 만큼 축구 발전에도 적극적으로 투자, 놀랄만한 성과를 거두었다"며 " 브라질에서는 아무도 일본축구를 과소 평가하지 않고 있으며, 일본축구는 확실히 한국을 앞서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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