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은미 대구시립무용단 상임안무자가 지난 3일 뉴욕 센츄럴파크 야외무대에서 열린 뉴욕 '섬머스테이지'에서 '하얀 무덤'과 '능금' 두 작품 초청공연을 가졌다.
뉴욕 '섬머 스테이지'는 매년 여름 3개월 일정으로 개최되는 여름 축제로 각종 공연이 무료로 열린다. 짝짓기를 통해 처녀귀신을 위로하는 내용의 '하얀 무덤'은 지난 94년 안은미씨가 뉴욕 대학원 석사 재학중에 만든 14분짜리 솔로 작품. 안씨는 처녀귀신과남자귀신의 1인 2역을 했다.
'능금'은 대구 사과의 새콤달콤한 이미지를 형상화 한 것으로 지난해 11월 안은미씨가 지역에서 발표한 작품을 재구성한 35분짜리 솔로 작품.이번 공연에서 안은미씨는 2천여명의 관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으며 대구시립무용단 초청 공연 문의도 많이 받아 대구시립무용단의 위상을 한차원 높인 것으로알려졌다.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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