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광우병인 변종 크로이츠펠트 야코브병(vCJD)의 치료방법을 개발한 미국 연구팀이 약물보다 30배 강한 효과를 내는 항체를 발견했다고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의 노벨상 수상자 스탠 프루시너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옥스퍼드대학교 당(糖)생물학연구소의 레이먼드 드웩 교수 등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이 항체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프루시너 박사는 과학전문지 네이처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vCJD는 뇌속에 있는 정상적인 프리온 단백질이 비정상적인 것으로, 변함으로써 발생하는 것으로 프리온 단백질의 각기 다른 부문들을 묶는 다양한 항체들을 발견하고 이들이 비정상적인 프리온 단백질의 형성을 방지한다는 것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당초 프루시너 교수 연구팀이 실험실 쥐와 영국인 vCJD 환자의 치료에 사용한 방법은 기존의 약물인 말라리아 약 퀴나크린과 정신병 약 클로르프로마진 등 2가지를 투여한 것이다.
앤터니 윌리엄슨 박사는 이 연구팀이 발견한 항체중 일부는 소와 인간의 프리온 단백질에 모두 반응하며 퀴나크린이나 클로르프로마진보다 30배 강한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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