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런주장 저런현장

구멍난 철조망…철길사고 잇따라포항 시내 구간 철길에서 사고가 잦지만 예방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난 2년 발생한 철길 사고는 모두 11건으로 9명이 사망했고, 특히 득량동 SK주유소 뒷 지점〈사진〉에서는 뚫려진 철망을 통해 철길을 건너 다니던 주민 5명이 목숨을 잃었다.

주민들은 "가게 이용 등을 위해서는 철길을 건너지 않을 수 없는 만큼 철망만 칠 것이 아니라 건널목을 설치해야 하지만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포항역 관계자는 "시설물 설치 여부는 대구 보선사무소 책임"이라고 했다.

포항.정상호기자 falcon@imaeil.com

경산~청도 국도 무인측정기 논란

경산경찰서 인터넷 홈페이지에 무인 속도 측정기를 놓고 함정 단속 시비가 벌어지고 있다.

김모(47.중방동)씨 경우 "남천~청도 사이 국도에 그동안 없던 측정기가 갑자기 나타났지만 설치를 알리는 안내판은 없었다"며, 측정기를 보고 놀라 사고를 일으킬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60km 제한속도를 지키기 힘든 상황도 있는데도 눈에 잘 안띄는 곳에다 측정기를 설치한 것은 적발 자체를 목적으로 한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경산서 하원호 경비교통과장은 "단속 지점 전방 100~150m 지점에는 반드시 안내 간판을 세워 놓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산 국제대회 체육관 무산 위기

경산시청이 대구대에 국제대회용 체육관을 공동으로 건설하려 추진해 왔으나 사업 주체 및 소유권 등 문제로 합의점을 찾지 못해 계획 자체가 무산될 위기에 있다.대구대는 "학교 땅 1만4천평과 건립비용 100억원까지 부담하는 만큼 사업주체가 대학이 되거나 최소 공동 주체는 돼야 한다" "10~20년 후엔 대학에 소유권을 넘겨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시청 이영운 체육지원 담당은 "시청이 100억원을 부담해 재정법상 공동 발주가 어렵고 국유재산법 때문에 대학에 넘길 수도 없다"고 했다.

이 체육관은 본래 대구 U대회 경기장으로 쓰기 위해 1997년부터 영남대와 공동 건립을 추진해 왔었다.

경산.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형산강 등 포항 샛강 쓰레기 몸살

경주 강동면 중간으로 흐르는 형산강.기계천.왕신천 바닥은 물론이고 인접 숲속까지도 깡통 등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사진〉.

일부는 현지에서 행락객.낚시꾼 등이 버린 것이고 다른 일부는 상류에서 떠내려 온 것이나, 상당수는 하천 바닥 깊숙이 쌓여 큰 비가 올 때는 물흐름까지 방해해 수해를 확대시키는 것으로 주민들은 보고 있다.

이런 문제를 막기 위해 강동면 새마을부녀회, 생활개선회, 자연환경보전 명예지도원, 면 직원 등이 올들어서만도 두차례나 대대적인 수거 작업을 벌였지만 역부족이라고 이상찬 면장이 말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독도 삽살개 추방 '보존회' 반발

환경부의 독도 삽살이 추방 방침(본지 14일자 보도)에 대해 '삽살개 보존회'가 반대하고 나섰다.

삽살이 기증자이기도 한 보존회는 "우리 민족과 수난을 같이 했던 삽살개를 독도에서 추방하는 것은 민족의 자존심을 스스로 추방하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하지홍 부회장(경북대 교수)은 "용맹스러운 한국인의 기질을 많이 갖고 있다고 해서 일제시대때 많이 희생된 것이 바로 삽살이"라며, "실제로 섬 생태계를 교란시킨다 하더라도 관리의 문제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체증 부르는 천평 나들목

중앙고속도 칠곡 천평 나들목에 좌회전 대기 차선이 없어 교통체증이 심각하다. 특히 주말이면 구미.상주 쪽에서 진입하는 차량들 때문에 구안국도로 빠지려는 직진 차량들이 200여m씩 밀림으로써 상습 정체구간이 됐다. 칠곡.장영화기자 yhj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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