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손톱물 봉선화로 들여요" 매니큐어 퇴폐풍조 인식

북한 젊은 여성들은 손톱에 매니큐어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다.매니큐어가 '퇴폐적인 자본주의 풍조'의 하나로 인식돼 있는 까닭이다.

그래서 북한 젊은 여성들은 봉선화 잎을 매니큐어 대신 사용하고 있다.

천리마 최근호는 북한에서는 젊은 여성들이 손톱에 봉선화물을 들이는 것이 '오래된 풍속'이라며 이에관한 기사를 게재했다.이에 따르면 대부분의 북한 젊은여성들은 4월 중순경 집뜨락에 봉선화를 심은뒤 봉선화가 피는 6월부터 손톱에 봉선화 물을 들이기 시작하고 한여름인 7~8월에는 말린 봉선화 잎을 물에 개어 손톱에 물을 들이고 있다.잡지는 이 모습을 "처녀애들은 봉선화꽃을 뜯어 백반과 섞은 다음 짓찧어서 손톱에 붙이고 봉선화 잎으로 싸맨다. 이렇게 하고 하루밤을 자면 손톱에 진분홍 물감의 고운 색물이 든다" 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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