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자 매일신문에 소개된 후 칠곡 천평의 '소원 비는 돌'이 또하나의 '영천 할매돌 신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요즘은 서울.부산.대구 등 전국에서 매일 300~500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찾아 들어 마을에서는 때아닌 주차난까지 빚어지고 있다.
가야산의 한 절에서는 이 돌을 10억원에 사겠다고 제의했으나 주인 박필조(51)씨는 거절했다고 했다. 식당 방에 그냥 놓여져 있던 돌은 이젠 밤이 되면 130kg짜리 철금고에 보관해야 할 지경이 됐다. 박씨의 식당에도 무인 경비업체 시스템이 설치됐다.
돌 덕분에 박씨의 식당 매출은 3배 이상으로 올랐고, 난생 처음으로 식당 명함 1천장을 만들었지만 그마저 금방 동났다. 언론들의 관심도 잇따라 전국 방송.잡지사들의 취재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칠곡군청도 나서서, 이 돌을 인근 도계온천, 요술의 도로 등과 연계해 관광벨트를 만들려 구상 중이다.
칠곡.장영화기자 yhj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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