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TV하이라이트

◈난정의 야망에 혀를 차는 당추

0..여인천하(TBC 밤 9시55분)=당추는 난정에게 윤원형과 혼례를 올리고 윤비의 총애를 받는다고 해서 신분이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하냐고 묻는다. 난정은 윤비가 자신을 면천시켜 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대답한다. 당추가 그러면 왜 윤비에게 모든 것을 바쳐가면서 정성을 쏟냐고 되묻자 난정은윤비가 생산하는 대군 아기씨가 보위에 오르면 자신이 면천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당추는 난정의 가슴속에 세상에 대한 원망과 야심이 가득 차 있고총기까지 넘쳐 걱정이라며 혀를 찬다.

◈양식어장의 골칫거리 '적조'

0..하나뿐인 지구 (EBS 오후 8시30분)=해양 오염에서 가장 문제시되고, 어업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적조현상을 집중조명한 환경 다큐멘터리. 제작진은군산, 마산, 거제, 통영의 인근 앞바다의 적조 진행상황을 카메라에 담았으며, 특히 적조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마산만 일대를 집중촬영했다. 우리나라에적조가 처음 발생한 것은 1967년 남해안. 이어 진해만 사천만 울산만 등에서 매년 발생되었고, 1980년대 이후에는 어류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는 유해성 적조가발생하기 시작하면서 90년대 들어서는 양식어류를 대량으로 폐사시키고 있다. 특히 적조의 피해 사례로 1995년 5월 마산에서 가덕도로 이어지는 수역에 발생한적조를 들수 있다. 이 적조는 피해액만도 무려 709억원으로 집계되었다.

◈포항 오천고등학교와 함께

0..가슴을 열어라 틴틴(TBC 오후 7시10분)=포항 오천고편. 학생이 직접 참여하는 우리들의 이야기 '틴틴 웅변'에서는 그들만의 아기자기한 이야기가펼쳐진다. 선생님과 틴틴이 하나가 되는 시간 '선생님과 함께'에서는 왁스의 '오빠'를 화려한 테크노로 선보인다. 또 수화, 코믹 차력, 우슈 시범 등 다양한 장기 자랑이 소개된다. '심인고의 2승이냐, 오천고의 새로운 1승이냐'. 뜨거운 접전이 펼쳐질 '결정, 틴틴 챔프'의 승부도 기다리고 있다.

◈두 젊은이의 택견 고수 만나기

0..인간극장(KBS2 오후 8시50분)=택견을 연마한 스물 여덟의 젊은이 장태식. 그는 이소룡에 빠져 들어 이소룡이 주연한 영화는 장면 하나하나를 모두외울 정도다. 전북대 철학과를 중퇴하고 서울에 올라온 그는 한 택견 전수관에서 생활하며 무술을 연마하는 중이다. 6월말부터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는 스물 여섯의 정유진. 대학 입학과 동시에 어머니가 뇌출혈로 쓰러져 대학 4년간의 생활이 늘 실의와 고생으로 얼룩졌다. 그런 유진에게 무술은 고민을 풀어 버릴 수있는 유일한 대안이었다.여름이 시작될 무렵. 두 젊은이는 그들 무예의 한계를 직시하고 이번 여름을 고수를 만나보는 시간으로 삼자는 데 합의한다.

◈일본에 우뚝선 지휘자 김홍재

0..한민족 리포트(KBS1 밤 11시35분)=오자와 세이지를 잇는 '차세대 일본 대표 지휘자' 김홍재(47)를 만나 본다. 23세 때인 1979년, '도쿄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1위는 일본 국적 지휘자에 한한다는 내부 규약에 의한 것)에 입상한 데 이어, 가장 인상 깊은 참가자에게 주어지는 특별상인 '사이토히데오'상을 수상한 것이다. 최고의 영예가 될 사이토 히데오상의 첫 수상자가 일본인 아닌, 조선 국적을 가진 이에게 돌아 간다는 것은 일본 음악계의 대 사건이었다. 이후, 그는 닛폰 방송(N T.V)의 '나의 음악회'를 맡아 일본 전역을 감동시켰다. 도쿄 시티 필의 전임지휘자, 나고야 필하모니, 교토시 교향악단 전임 지휘자를 역임했고, 1998년에는 일본 음악계의 최고 영예인 '와나다베상'을 수상, 일본 지휘계의 양대 상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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