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과 수원이 2001 포스코 K-리그에서 선두 다툼을 했으나 두 팀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다. 성남의 샤샤는 정규리그 8호골을 터뜨리며 득점랭킹 공동선두에 올랐다.
수원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경기에서 4골을 주고받는 공방 끝에 2대2로 비겼다. 수원은 승점 24(7승3무3패)가 돼 포항(6승5무2패)에 승점 1을 앞서며 1위를 계속 이어갔다. 울산도 승점 16(4승4무5패)으로 순위변동없이 6위를 지켰다.
수원은 전반 11분 데니스가 산드로와 2대1 패스로 상대 페널티지역 안쪽까지 파고든 뒤, 오른발 슛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울산은 4분 뒤 마르코스의 헤딩 골로 동점을 만들고 전반 15분 끌레베르의 오른발 슬라이딩슛으로 2대1로 승부를 뒤집었다. 수원은 후반 2분 서정원의 오른발 슛으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주 경기에서는 성남의 샤샤는 8호골로 득점랭킹 1위에 올랐지만 팀은 최하위 전북과 1대1로 비겼다.
18일 조윤환 감독의 자진사퇴로 최윤겸 감독대행 체제로 첫 경기에 나선 부천은 안양과의 경기에서 후반 26분 전경준의 결승골에 힘입어 2대1로 이겼다. 이로써 지난달 15일 대전 전 이후 5경기이자 34일만에 승리를 낚은 부천은 3승5무5패(승점 14)로 8위 전남(3승5무5패)에 골득실에서 뒤진 9위가 됐다.
또 최근 '안방불패'의 명성을 얻은 부산은 전남과의 홈경기에서 후반 15분 우성용의 결승골에 힘입어 2대1로 승리하며 3위로 뛰어 올랐다.
청주경기에서는 포항이 선두탈환을 노렸으나 중반기 재도약을 노리는 대전과 1대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대전은 전반 21분 한정국이 선제골을 뽑았고 포항은 전반 20분 브라질용병 보야델이 허제정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내 정면에서 오른발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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