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지수 1천900선이 무너지는등 뉴욕증시가 지난 17일(현지 시각) 급락세를 나타낸 가운데 21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 월가는 21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FRB가 올들어 일곱번째로 금리를 내릴 것으로 거의 확신하는 분위기다.
은행간 초단기 대출금리인 연방기금 금리 기준으로 0.25% 포인트 인하가 가장 유력하며 이렇게 될 경우 금리는 연 3.5%로 떨어지게 된다.
그러나 금리 인하가 단행되더라도 증시에는 별 활력이 되지 않으리라는 것이 대체적인 현지 전망이다. 금리 인하 재료가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는 것이다.
올들어 금리 인하로 주가가 오른 경우는 인하 발표가 기습적으로 이뤄졌을 때 뿐이었으며 그동안 뉴욕증시는 예고된 금리 인하에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한편 델컴퓨터의 실적 악화와 포드자동차의 대량해고 등 악재가 겹치면서 지난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나스닥지수는 전일보다 3.28%(63.31포인트) 떨어진 1천867.01을 나타냈다. 이날의 나스닥지수는 지난 4월17일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다우지수는 1.46%(151.74포인트) 내린 1만240.78로 이날 장을 마감했다. 김해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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