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효목지하도 부근 인도 각종 시설물 통행막아

폭 1m 밖에 되지 않는 인도에 가로수, 가로등, 교통시설물 등이 점령, 주민들이 통행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대구시 동구 효목지하도에서 고속터미널방향 도로옆 1km 구간 인도는 폭이 1m 안팍에 불과하다.그러나 비좁은 인도에는 가로수와 가로등, 전봇대, 교통시설물 등이 촘촘히 들어서 주민들이 인도를 이용할 수 없는 실정.

이 때문에 주민들이 다니지 않아 인도위 곳곳에는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있고, 바로옆 철길에서 자란 넝쿨이 인도를 가득 메우고 있었다.또 작동하지도 않는 교통시설물이 부서진채 곳곳에 방치돼 있었다.

주민 김모(35.동구 효목동)씨는 "주민들이 나다니는 인도에 각종 시설물이 주인행세를 하는 꼴"이라며 "무용지물인 인도를 없애고, 도로를 넓혀 교통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차라리 낫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동구청 관계자는 "철도소음 완화와 도시미관을 위해 가로수를 심었는데 가로등, 교통시설물이 같이 들어서면서 주민통행에 어려움이 생겼다"며 "가로수 버팀목을 제거, 주민통행에 어려움이 없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종규기자 jongk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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