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은행 출자전환 8천억 손실

국회 예결위 소속 한나라당 이한구 의원은 19일 "98년 6월 워크아웃(Work-out)제도 시행이후 지난 6월말까지 국내 22개 은행이 52개 대상기업에 대해 출자전환(전환사채 포함)한 대출금은 4조6천900억원이고이 때문에 최소한 8천401억원의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했다.이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들 은행이 출자전환으로 얻은 이익은 배당금 12억원과 이자 45억원을 포함, 57억원에 불과한 반면손실은 3천26억원에 달해 직접적인 손실만 2천969억원으로 나타났다.또 "은행권이 출자전환한 돈 4조6천900억원을 기업에 평균금리 9.36%로 대출해줬을 경우 이 기간에 생길 수 있는 이자 5천432억원도 고스란히 날리게 된 셈이어서 전체 손실액은 8천401억원에 이른다"고 이 의원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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