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로운 새'로 인식이 바뀌어 인심을 잃은 까치가 칠곡군청의 '군조'(郡鳥) 자리에서도 밀려날 운명에 처했다.
군청이 지난달 실시했던 군민 만족도 조사에서, 군화(郡花)인 매화, 군목(郡木)인 은행나무에 대해서는 군민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나, 군조인 까치는 당연히 바꿔야한다는 여론이 무려 61.3%에 달했다. 그동안 길조로 여겨져 왔던 까치에 대해 "농작물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정전 사고를 유발하는 등 유해 조수에 불과하다"고 판정한 것.
이에 따라 군청은 오는 23일 군정조정위를 열어 군조 변경안을 상정해 비둘기·왜가리 등으로 바꾸기로 했다.
칠곡·장영화기자 yhj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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