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품의 순도 및 품질 등을 규정하는 법전격인 '대한 약전(藥典)'이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국제공인을 받지 못해 우리나라 약품의 대외신뢰도에 상당한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한나라당 김홍신 의원은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제출한 국정감사자료를 인용, 이같이 밝히고 "파키스탄과 인도네시아, 리투아니아 등 우리나라보다 경제력과 의약수준이 떨어지는 국가들도 WHO로부터 자국의 약전을 공인받고 있다"면서 "이는 국제적 망신일 뿐아니라 약품수출에도 지장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식약청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약전편찬을 위해 16개 상설위원회와 전담인력 34명을 두고 있고 중국도 16개 전문위원회와 45명의 연구원을 두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전담인력도 없이 한시적으로 '약전편찬위원회'를 구성, 5년마다 약전을 개정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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