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개.폐막식 참관 통제불능

'8.15 평양 민족통일 대축전'에 참가한 남측대표단의 김종수 단장은 21일 "방북단중 일부가 대축전 개.폐막식 행사를 참관한 것은 통제가 안되는 상황에서 일어났다"면서 유감을 표했다.

김 단장은 이날 오후 김포공항 접견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방북단 중 많은 인사들이 통일논의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지 못했으며, '북쪽 개.폐막식 행사에 참관해도 되지않느냐'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방북단 가운데 몇 명이 평양 대축전 개막식 행사에 참여했는지는 정확히 알지 못한다"면서 "필요하다면 여.야 정치권을 비롯해 국민에게 해명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북측에 거듭해서 개.폐막식에 참석할 수 없다는 입장을 설명했고, 북측에 태도시정을 계속해서 요구했다"면서 "북측에서도 불미스런 사태에 대한 해명을 문서로 보내왔다"고 전했다.

한편 8.15 평양 민족통일축전에 참가했던 남과 북, 해외의 대표단은 내년 8.15 민족통일대축전의 서울.평양 동시개최와 북측 대표단의 서울방문 등 5개항의 합의 내용을 담은 공동 보도문을 21일 채택했다.

남북 및 해외대표단은 이날 오전 11시 평양 고려호텔에서 발표한 보도문에서 "남북, 해외동포들은 평양에서 진행한 2001년 민족통일대축전의 성과를 발전시키기위해 앞으로 (내년) 8.15 광복절 57돌에는 서울과 평양에서 공동행사를 개최하며,서울행사에 북측 대표단이 참가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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