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인기여배우 안젤리나 졸리(26)가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에 의해 유엔 친선대사로 임명돼 난민 구호를 위한 친선홍보활동을 펼치게 된다.난민고등판무관실 대변인은 21일 "졸리가 난민 문제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기울여와 그녀를 유엔 친선대사로 선정했다"고 설명하고 "전세계 젊은이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졸리가 UNHCR와 유엔에 대해 무관심한 젊은이들에게 우리의 메시지를 전달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블록버스트 영화 '툼 레이더 '에 출연한 졸리는 지난 몇주동안 시에라리온과 파키스탄, 캄보디아 등의 난민촌을 방문하는 등 난민 문제에 대해 깊은 관심을 쏟아 왔다.한편 지난 1954년 코미디언 대니 케이가 유엔아동기금의 친선대사로 임명된 이래 유명 연예인과 스포츠스타 등이 유엔 친선대사로 전세계를 돌며 홍보활동을 펼쳐왔으며 최근에는 왕년의 복서 무하마드 알리와 배우 마이클 더글러스, 영국의 여가수그룹 스파이스걸스의 제리 할리웰, 프랑스의 축구스타 지네딘 지단 등이 친선대사로 활동했다.
◈사이먼 래틀 베를린필 수석지휘자에
영국의 사이먼 래틀이 21일 독일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새로운 수석 지휘자로 임명돼 세계에서 가장 저명한 이 오케스트라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아드린네 괴흘러 베를린시 문화부장관이 "위대한 후계자"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은 래틀은 내년 9월 현 지휘자인 이탈리아의 클라우디오 아바도로부터 지휘봉을 물려받는다. 아바도는 지난 1989년 물러난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에 이어 12년 동안 오케스트라의 수석 지휘자로 활동해 왔다.
래틀은 전통적인 고전음악 작품과 한층 더 다양한 레퍼토리 간의 경계 허물기를 추구하며 지휘자로 성장했기 때문에 브람스와 브루크너의 고전 작품 연주보다는 창작 음악 연주에 더 많은 비중을 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1955년 비틀스의 고향인 영국 북부 리버풀에서 태어난 래틀은 1980년부터 버밍엄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지휘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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