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5년 쓰레기 종량제 실시후 재활용 쓰레기 수거율이 지속적으로 증가, 쓰레기 종량제가 정착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총쓰레기 발생량은 2천642t으로 이 가운데 47%인 1천242t이 매립되고 나머지는 재활용(991t, 37.5%)되거나 소각(409t,15.5%) 처리됐다.
이는 지난 96년 쓰레기 종량제 시행 초기 총배출량 2천652t 가운데 79.6%인 2천111t이 매립되고 358t(13.5%)만 재활용됐던 것에 비춰,재활용 처리율이 3배 가량 증가한 것. 또 지난 98년 전체 발생 쓰레기 2천564t가운데 매립이 59.6%인 2천48t, 재활용 718t(28%), 소각 319t(12.4%)에 비해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대구시는 같은 기간 쓰레기 발생량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은 반면 재활용품의 분리 배출이 일상화되면서 재활용품 수거율이 갈수록늘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쓰레기 종량제 실시후 쓰레기 투기 행위에 대한 단속 결과 지난해의 경우 모두 1만528건을 적발, 10억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등 해마다 1만건 내외를 적발해 10억원 안팎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1월부터 쓰레기 불법 투기 행위를 신고할 경우 과태료 금액의 50%를 포상금으로 지급하도록 한 포상금제 실시후 모두 1천330건의신고를 접수, 이 가운데 투기자가 확인된 921건에 대해 2천893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창룡기자 jc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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