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과 쩐 득 르엉 베트남 국가주석은 23일 오전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지금까지의 양국간 우호협력관계를 한 차원 더 높게 발전시키기 위해'한.베트남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이의 이행을 점검하고 촉진하기 위해 연례 외교장관 회담을 하노이와 서울에서 번갈아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두 정상은 또 양국간 정부 관리와 정치지도자의 교류를 확대하고 고위급 협의를 통해 교역 및 투자규모를 확대하는 한편 △산업기술 △자원개발 △정보산업△건설 △항공분야 등에서 호혜적인 협력을 한단계 높여 나가기로 했다.
양국은 또 두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하이퐁 고체폐기물 처리사업'에 대한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시행약정(1천960만달러)을 체결했다.한편 김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석유개발 성공기념식'에 참석, "정부는 이번 베트남 유전개발을 계기로 국내외 자원개발사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 2010년 석유 자체 개발율을 10%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정경훈기자 jgh0316@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