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오페라단(단장 황해숙)이 오페라 '사랑의 묘약'으로 대구.경북지역 순회 공연에 나선다.
이번 공연은 문화관광부의 '찾아가는 문화활동 2001' 후원기금으로 마련되었으며 '사랑의 묘약'은 지난 98년 창단된 이후 찾아가는 공연을 많이 개최한 로얄오페라단의 7번째 정기공연 작품.
로얄오페라단은 오페라를 많이 접해보지 못한 경북지역 현실을 감안, 대표적인 희곡작품으로 이해하기 쉽고 2막으로 구성, 무대 설치도 간단한 도제니티의 '사랑의 묘약'을 공연작품으로 선정했다.
다음달 15일 영천시민회관에서의 첫 공연을 시작으로 11월 17일까지 의성, 고령, 칠곡, 예천, 성주, 영주, 구미, 문경 등 경북지역 9개 시군과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남구대덕문화전당, 대구북구문화회관 등에서 18회 공연을 할 계획이다.
로얄오페라단은 관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공연 시작전 이영기 계명대 교수가 간단한 설명을 곁들일 방침이다.
여자 주인공 아디나역에는 소프라노 조애경, 권인애, 박노경, 강금령, 김민정, 배혜리가 캐스팅 되었으며 남자 주인공 네모리노역은 테너 이영석, 이현영, 우경준, 박춘식, 김성빈, 배재민이 맡는다.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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