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쓰레기를 줄여라.대구시가 전체 쓰레기 발생량 중 종이류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음식물 쓰레기 를 줄이기위한 묘안 찾기에 부심하고 있다.
현재 대구시내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는 하루 550t. 전체 쓰레기 배출량 2천642t의 20.8%를 차지하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하루 1만1천577t의 음식물쓰레기가 발생하고 있다. 전체 쓰레기 발생량 4만5천434t의 25.5%나 된다. 이는 하루 1만2천219t(26.8%)이 배출되는 종이류보다 약간 적고 3위인 금속류(하루 배출량 4천28t, 9.2%)에 비해 2.5배 이상 많은 것. 1인당 하루 배출량도 0.25kg으로 미국 0.23kg, 프랑스 0.22kg, 독일 0.17kg 등 선진국에 비해 높다.
음식물쓰레기는 지난 98년 쓰레기 종량제 실시와 더불어 대폭 감소했다. 하지만 99년을 고비로 감소세가 급격히 둔화되고 있는 추세. 2000년 현재 전국적으로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8조원 상당. 처리비만 4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는 여러 면에서 골칫거리다. 수분 함유량이 많아 소각시 열효율을 엄청나게 떨어뜨린다. 부패하면 악취와 침출수 등으로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는 것은 물론이다.
대구시는 이에따라 생산에서부터 소비에 이르기까지 발생량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을 세웠지만 묘안 찾기는 쉽지 않은 실정.
대구시는 지난 3일 시민단체 등이 참가한 가운데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생활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지만 △남은 음식물 되가져 가는 사회 분위기 조성 △여성의 주체적 활동 기대 및 전개 △소량단위 판매 포장재 유도 △푸드뱅크제 활동 시민참여 확대 등 의견을 모으는데 그쳤다.
정창룡기자 jc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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