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디저스 감독 "찬호 패전 비난 발언 보도는 와전"

짐 트레이시 LA 다저스 감독과 박찬호전담포수 채드 크루터는 최근 자신들이 박찬호를 강하게 비난한 것으로 보도된 데대해 유감을 표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 따르면 트레이시 감독과 크루터는 21일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원정경기후 가진 회견에서 지난 19일 뉴욕 메츠에 패한 것을 박찬호 탓으로 돌렸다는 것은 '맞지 않다'고 해명했다.

두 사람은 박찬호의 집중력과 투구력 약화에 대해 언급한 것은 그의 경쟁력에의문을 제기하거나 팀의 최근 부진을 그의 책임으로 돌리려는 게 아니었다고 밝혔다.트레이시 감독은 "(내 발언이 찬호가 무기력한 것으로 해석되는 것은) 정확하지않다. 전적으로 맞지 않다"며 "그런 말을 한번도 사용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절대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크루터도 "찬호가 예전처럼 잘 던지지 못했음을 말한 것일 뿐 경기에 졌다고 해서 그에게 책임을 전가하려 한 것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앞서 야구 칼럼니스트 다이앤 푸친은 지난 20일 LA 타임스에 쓴 칼럼에서 다저스가 뉴욕 메츠에 패한 것을 감독 등이 강도높게 비난한 데 대해 "누구 탓은 패자들이나 하는 짓"이라며 찬호를 너무 탓하지 말라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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