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2001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향한 파죽의 공세를 이어갔다.삼성은 22일 광주구장에서 벌어진 기아와의 경기에서 임창용의 호투를 발판삼아 8대3으로 승리, 파죽의 5연승과 함께 단독선두를 더욱 굳건히 했다.
임창용은 8이닝동안 7안타(2홈런) 8삼진 3실점으로 13승째를 따내 신윤호(LG)와 함께 다승 공동 1위가 됐다.
1회초 박한이의 중월 2점포로 2대0으로 앞선 삼성은 1회말 이종범에게 선두타자 홈런을 맞은데 이어 장성호에게도 솔로홈런을 맞아 2대2 동점을 허용했다.
삼성은 3회초 바에르가의 2타점 3루타, 김한수의 희생플라이로 5대2까지 벌렸고 5회초 2점을 추가, 7대3으로 달아났다.
6회에는 마해영이 손혁(기아)으로부터 좌월 솔로홈런(14호)을 터뜨려 8대3으로 승부를 갈랐다.
기아는 장단 12안타를 몰아친 삼성의 화력을 이겨내지 못하고 이틀연속 무릎을 꿇었다.
기아 이종범은 이날 홈런으로 16경기 연속안타 기록을 이어갔지만 팀은 6위로 추락했다.
한편 롯데 호세는 사직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시즌 31호 홈런을 기록, 이승엽(삼성)과 함께 홈런 공동선두에 복귀했다.
수원에서는 현대가 홈런 3방을 앞세워 한화를 8대4로 눌렀고 잠실 라이벌전에서는 두산이 초반 대량득점으로 LG를 10대2로 따돌렸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전적(22일)
삼 성 203 021 000-8
기 아 201 000 000-3
△기아투수=이원식(패), 윤형진(3회), 성영재(4회), 손혁(5회), 오봉옥(7회), 가내영(9회) △삼성투수=임창용(승), 라형진(9회) △홈런=박한이(1회2점)·마해영(6회1점·이상 삼성), 이종범(1회1점)·장성호(1회1점·이상 기아)
▲L G 2-10 두산〈잠실〉
▲한화 4-8 현대〈수원〉
▲S K 6-5 롯데〈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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