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3 야스쿠니(靖國) 신사참배 등으로 한·일간 외교 갈등이 숙지질 않고 있는 가운데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 郞) 일본 총리가 24일 한국과 중국을 오는 10월중순까지 방문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을 외무성에 지시했다.
NHK 방송 등 일본 언론은 이날 고이즈미 총리가 외무성의 노가미 요시지(野上義二) 사무차관에게 오는 10월중순 상하이(上海)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이전에 서울과 베이징을 방문할 수 있도록 조치하도록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중국 정부는 고이즈미 총리의 조기 방중이 혼란을 야기하고 정상회담의 순조로운 진행을 막을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중-일 정상회담전에 양국 관계가 먼저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 정부도 고이즈미 총리가 방한에 앞서 교과서 문제에 대해 입장표명 등 사전 조치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승완 기자 ryusw@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한덕수·이준석 이어 전광훈까지…쪼개지는 보수 "일대일 구도 만들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