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형 HP 핸즈프리 사용안돼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이 금지됐다. 나는 몇년전 모델을 사용하고 있어 전용 핸즈프리가 아니면 사용이 불가능하다. 대리점에 물어봤더니 핸즈프리를 사용하려면 필수적으로 이어폰 단자가 있어야 하지만 구형 휴대폰에는 이어폰 단자가 없어서 그렇다며 같은 기종의 전용 핸즈프리를 구입하거나 아니면 이어폰 단자가 있는 최신 기종으로 단말기를 새로 사야한다고 했다.

멀쩡한 휴대폰을 놔두고 새로 사는 것은 경제적으로나 환경적으로 얼마나 큰 낭비인가. 더구나 새 휴대폰을 사려고 해도 단말기 보조금 제공 금지조치가 풀리지 않아 단말기 가격은 20만원 이상으로 비싸다.

정부는 차라리 핸즈프리 사용이 힘든 구형 단말기 소지자에 한해 단말기 교체 보조금 제공금지 조치를 풀어주면 어떨까 한다.

이두연(구미시 옥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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