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사업주 10명 중 7명은 주5일제 근무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지만 경기상황을 감안해 유예기간을 두고 연차적 시행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구지방노동청이 대구.경북지역 근로자 30인이상 사업장 136곳의 사업주들을 대상으로 근로시간제도 개선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전체의 68.4%가 주5일제 근무 도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절반 이상의 사업주들이 최소 3년이상은 유예기간이 필요하다고 대답해, 조기도입에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업주들은 그러나 주5일제 근무가 법제화될 경우, 법정 의무시행시점에 맞춰 도입할 것(61%)이라고 대답했다.
주5일제 근무제 도입에 따른 어려움으로는 인건비 증가(56%)가 가장 많았고 △ 수지 악화 및 국제경쟁력 약화(16%) △ 생산.작업방식 조정에 따른 노사갈등 소지(9%) △ 인사.노무관리상 어려움(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주5일제 근무 도입을 위해서는 전체 사업주의 47%가 연월차 휴가일수 및 생리휴가제도 조정이 급선무라고 꼽았으며 △ 초과근로시간 상한 및 할증률 조정(31%) △ 탄력적 근로시간 제도의 기간 범위 확대(9%) △ 미사용휴가에 대한 금전보상의무 면제(8%) 등이 반영돼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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