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소련 당시 카자흐스탄 공화국 정부에 들어간뒤 건설부 차관에까지 올라 고려인 사회에서 화제가 됐던 허가이 알렉세이(72)씨는 정년퇴직 후 고려인들의 지위향상을 위한 교육사업 등 헌신적인 봉사로 고려인들 사이에서는 '대부'로 불린다.그는 고려인 2, 3세들에게 뿌리 교육을 하며 우수한 인재들을 발굴, 전세계로 배출해 한민족의 우수성을 떨치게 하였고, 한국과 카자흐스탄간 경제교류의 물꼬를 트는데 견인차 역할을 하기도 했다.
허가이씨는 세계한마음협의회(회장 여홍윤)가 매년 개최하고 있는 '고려인 모국방문 초청사업'의 일환으로, 기업인과 학생 등 카자흐스탄에 거주하는 고려인 40명을 이끌고 내달 4일 고국을 방문한다.
여홍윤 회장은 24일 "고려인들은 모두 카자흐스탄에서 잘 알려진 인물이거나 촉망받는 기업인들로 구성됐다"며 "허가이 알렉세이씨는 이번 7박8일 체류기간에 한국기업인들과의 교류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려인들은 이번 모국방문 기간에 민속촌, 창덕궁 등 문화유적지와 삼성전자 등을 견학하고, 통일전망대와 판문점을 둘러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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