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화섬직물 공급과잉에 따른 불황대책의 일환으로 정부가 유휴설비 매각 지원 또는 경협을 통한 직기의 대북 송출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24일 밝혀졌다.
이날 대구경북견직물조합에서 열린 '화섬직물 불황대책 태스크포스팀' 2차 회의에서 장욱현 산업자원부 섬유패션산업과장은 "대구경북 화섬직물이 국내 섬유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해 정부차원에서 지역 섬유불황의 대책을 마련중"이라고 말했다.
장 과장은 "공급과잉에 따른 조업중단이나 휴.폐업으로 놀리고 있는 직기에 대한 처리에 업계가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산자부는 경제개발협력기금(EDCF) 등을 활용해 업계의 직기 매각 및 폐기를 지원하거나 대북경협의 하나로 직기를 북한에 지원하는 방안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정부차원에서도 중국 등 경쟁국의 생산.마케팅 실태를 면밀히 파악하고 산업용 섬유 진출 등 섬유산업 구조 고도화를 위한 다각적인 검토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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