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미현 수직상승

김미현(24. KTF)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국 무대 첫 홀인원을 바탕으로 시즌 12번째 '톱10'을 달성했다.

김미현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쿠츠타운의 버클리골프장에서 열린 LPGA 퍼스트유니온 벳시킹클래식(총상금 80만달러) 최종라운드에서 홀인원을 포함해 버디 6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몰아쳐 4라운드 합계12언더파 276타로 대회를 마쳤다.

헤더 댈리-도노프리오(미국)가 15언더파 273타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가운데 김미현은 전날 공동23위에서 단독5위로 순위가 수직상승했다.

올 시즌 들어 준우승 3차례를 비롯해 12차례 10위권 이내에 입상한 김미현은 14차례 '톱10'에 든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에 이어 이 부문 2위를 굳게 지켰다.

김미현은 3번홀(파3)에서 5번 우드로 티샷한 공이 홀로 그대로 빨려들어가는 홀인원으로 기세를 올린 뒤 5번(파5), 6번홀(파3) 연속버디에 이어 8번(파4), 9번홀(파4) 줄버디로 전반 9홀을 29타로 개인의 9홀 최소타 신기록을 세웠다.

한희원(23.휠라코리아)은 버디4개와 보기 4개를 맞바꾸며 이븐파 72타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19위에 머물렀다.

예일대를 졸업하고 모교에서 한때 골프 코치로 재직하다 지난 98년 28세의 늦은 나이에 LPGA에 입문한 댈리-도노프리오는 모이라 던(미국)과 바리 맥케이(스코틀랜드)가 막판 보기로 주저앉은 덕에 1타차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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