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군단 삼성이 소총부대 SK의 홈런 3방에 자존심을 구겼다.삼성은 26일 인천에서 벌어진 SK와의 경기에서 마운드가 붕괴되면서 홈런 3발을 맞고 SK에 8대9로 패했다.
주말 2연전에서 1승1패를 기록한 삼성은 2연승을 거둔 현대와의 승차가 5.5경기차로 줄었다.
삼성은 2회 볼넷 2개와 2안타, 희생플라이 1개로 3득점하며 3대1로 뒤집었으나 공수교대뒤 SK 브리또에게 3점홈런을 맞는 등 6안타를 맞고 5실점, 3대6으로 역전당했다.
삼성은 3회 마해영의 2루타 등으로 2득점, 4회 김한수, 5회 마해영의 홈런으로 7대6으로 재역전시켰으나 5회말 수비에서 SK 양현석에게 1점홈런, 송재익에게 2점홈런을 맞아 7대9로 뒤집혔다.
삼성은 7회 장영균, 마해영의 연속안타로 1점을 따라붙었으나 역전에는 실패했다.마해영은 이날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분전했지만 팀패배로 빛이 바랬다.
25일 경기에서는 삼성이 2대2로 맞선 3회초 1사 만루에서 진갑용의 싹쓸이 3루타로 SK를 5대4로 눌렀다.
한편 25일까지 19경기 연속안타를 이어간 이종범(기아)은 26일 현대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쳐 안타행진이 중단됐고 기아도 이날 현대에 0대4, 완봉패를 당해 7위로 추락했다. 현대 마일영은 프로데뷔 2년만에 첫 완봉승을 기록했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전적(26일)
삼 성 032 110 100-8
S K 150 030 00x-9
△SK투수=이승호(승), 권명철(6회), 오상민(7회.세이브) △삼성투수=이용훈, 김현욱(2회), 박동희(2회.패), 라형진(5회), 전병호(6회) △홈런=브리또(2회3점).양현석(5회1점).송재익(5회2점.이상 SK), 김한수(4회1점).마해영(5회1점.이상 삼성)
▲L G 6-4 한화〈대전〉
▲롯데 9-5 두산〈잠실〉
▲기아 0-4 현대〈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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