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장년층 재취업 촉진

정부는 27일 전직 금융기관 종사자와 기업인 등 40~50대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재취업훈련을 실시, 산업현장에 재투입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재정경제부는 전직 금융인의 경우 은행연합회 주관으로 금융연수원에서 실무위주의 단기 재취업훈련을 실시한 뒤 벤처기업협회, 기술신용보증기금 등과 협조해 이들의 취업을 적극 알선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기술신보의 경우 거래 IT 벤처기업의 구인수요를 조사, 은행연합회가 추천하는 전직 금융인과 연결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직 금융인들은 노동부의 '고용안정센터'에 구직 등록해 채용기업들이 채용장려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고용보험에서는 고용안정센터에 구직 등록한 6개월 이상 장기 실업자를 채용하는 기업에 6개월간 월 50만원씩 지급하고 있다.

현재 은행연합회의 '전직금융인 취업센터'에는 5천명이 구직 등록을 해놓고 있다.

전직 기업인에 대해서는 경영자총연합회,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등이 기업들을 대상으로 전직 기업인에 대한 구인수요를 파악하도록 할 계획. CEO나 CFO 수요가 있는 경우 KDI, KAIST 등에서 재취업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교육하고 중간 관리자급에 대해서는 노동부 직업훈련기관의 기존 직업훈련프로그램 등을 활용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들 교육 이수자에 대해 경총의 '고급인력정보센터', 중기협과 노동부의 '고용안정센터', 기술신보 등이 상호협조체제를 구축, 취업을 적극 알선키로 했다.

정부의 전직 금융인과 기업인에 대한 경제활동 촉진대책은 김대중 대통령의 지난 8.15 경축사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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