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실내체육관 건립 등 7개 지방재정 투·융자 대상사업이 경북도로부터 사업 타당성 등에 대한 심사도 받지 않은 채 추진되고 있어 감사원의 재심사 지적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이 27일 한나라당 임인배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같은 문제 사업으로는 김천 실내체육관 외에 경북도 종합건설사업소의 모서우회도로, 소보우회도로 개설공사와 평천교 개체공사, 안동시의 용상 오수관로 설치공사, 청도군의 화양도시계획도로 확·포장공사, 성주군의 가야산 야생화 생태식물원 조성 등이다. 이와 관련, 감사원은 "지방재정 투융자 사업의 심사목적은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 중장기 지방재정계획과의 연계성, 소요자금 조달 능력 등을 종합적을 검토하는 것임에도 이들 사업은 도로부터 심사를 받기도 전에 이미 실시설계를 했으며 이를 이유로 도는 심사작업 자체를 하지않았다"며 관련 공무원들에 대한 문책과 함께 투자심사를 조속히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
감사원은 또 김천 구미 영주 영천 경산 청송 성주 예천 등 8개 시·군에 대해 지난 3월까지 공영주차장내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등을 설치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 조속히 조치토록 했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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