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일주 도로가 착공 38년만인 다음달 25일 개통될 예정이다.
1963년 착공돼 무려 790여억원이 투입된 이 도로는 총 44.2km 중 난공사 때문에 건설이 유보된 4.4km(내수전∼섬목)을 제외하고는 이번에 모두 개통된다. 완공되면 해안선과 기암절벽의 절경을 지나는 지역의 동맥이 형성돼 사상 처음으로 울릉도에 일일 생활권이 형성될 전망이다.
마지막 공사 구간인 학포∼구암마을 사이 4.37km에는 현재 터널 2개와 구름다리(80m)가 만들어지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다리 14개(364m), 터널 9개(2천610m)가 만들어졌으나, 워낙 공간이 좁아 터널 중 3개(통구미.남양.남통)는 1차로밖에 확보하지 못함으로써 다른 방향의 차들은 신호를 받아야 진입.통과할 수 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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